남/남 (1968) 1960년대 액션 영화 흥행작

개봉 당시 부산과 서울의 신문광고 공개 당시 부산과 서울의 신문광고

당시 다른 액션물과는 차별화되는 요소가 가득한 영화 ‘남자'(1968)는 권철휘 감독이 발표한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린 작품으로 개봉 당시 큰 호응을 얻으며 그의 대표작이 된 공포물 ‘월하의 공동묘지’를 뛰어넘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충무로를 놀라게 했다. 권철휘 감독은 일제강점기 도쿄 주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0년대부터 영화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1959년 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남자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1973년까지 총 11편의 영화를 발표해 다수의 흥행작을 남겼지만 한국 영화사에 남을 만한 작품은 거의 없다. 남자의 주인공은 마드로스다. 1960년대 관객들에게 극중 제복을 입은 마로로스가 ‘멋진 남자’ 캐릭터로 인식되면서 당시 ‘마도로스 영화’가 많이 제작됐고 대부분의 영화가 액션물이었다. ‘남자’ 역시 액션물이지만 액션을 바탕으로 멜로와 신파가 더해져 극적인 재미가 더해져 여성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 또 정신 나간 황해가 혼자 중얼거리는 독백 장면은 ‘원작이 희곡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사와 연기 등이 연극적이다. 이처럼 <타인>은 당시 다른 액션물과는 차별화되는 요소가 가득하다. 일제강점기 마드로스 운평(장동휘)은 정숙한 아내(조미령)와 딸을 둔 가장이다. 그는 점택(이예춘), 그리고 별명으로 불리는 손싸개(허장강), 육선(장혁), 거북이(황해), 외팔이(최봉) 등 마드로스 친구들과 의리로 똘똘 뭉쳐 깊은 우정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일본군의 금괴를 강탈해 독립군에게 전하려 했지만, 황금에 눈이 먼 점택과 육선의 배신으로 인해 나머지 친구들은 목숨을 잃거나, 불구자가 된다. 영화는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윈핑이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하면서 25년 만에 부산을 찾으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남자에서 원톱 주연을 맡은 장동휘는 1960년대 초까지 조연으로 활동하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을 시작으로 전쟁물과 액션물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스타덤에 올랐고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장동휘를 필두로 이예춘, 황해, 허장강, 최봉, 장혁 등 성격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했고, 이들의 다음 세대로 나온 젊은 마드로스는 당시 신인이었던 박병호가 맡았다. 장동휘의 아내로 나온 조미령은 이 영화가 후기작이자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남정임이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남자』는 1968년 4월 24일 서울의 국도극장에서 개봉되어 16일간의 장기 상영 끝에 74,274명의 관객을 모았다. 하루 평균 4,642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으니 종영일까지 매진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4월 25일 대영극장에 간판을 내걸고 열흘 만에 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는 재개봉관에서 필름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관객이 몰려도 서울 3주, 부산 2주 이상 상영은 힘들었다. 남자는 작품의 성격상 개봉관보다는 재개봉관에서 더 많은 관객을 모았다. 부산극장에서는 1972년 6월 29일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리바이벌 상영됐다.(text by 록) 당시 다른 액션물과는 차별화되는 요소가 가득한 영화 ‘남자'(1968)는 권철휘 감독이 발표한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린 작품으로 개봉 당시 큰 호응을 얻으며 그의 대표작이 된 공포물 ‘월하의 공동묘지’를 뛰어넘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충무로를 놀라게 했다. 권철휘 감독은 일제강점기 도쿄 주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0년대부터 영화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1959년 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남자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1973년까지 총 11편의 영화를 발표해 다수의 흥행작을 남겼지만 한국 영화사에 남을 만한 작품은 거의 없다. 남자의 주인공은 마드로스다. 1960년대 관객들에게 극중 제복을 입은 마로로스가 ‘멋진 남자’ 캐릭터로 인식되면서 당시 ‘마도로스 영화’가 많이 제작됐고 대부분의 영화가 액션물이었다. ‘남자’ 역시 액션물이지만 액션을 바탕으로 멜로와 신파가 더해져 극적인 재미가 더해져 여성 관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 또 정신 나간 황해가 혼자 중얼거리는 독백 장면은 ‘원작이 희곡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사와 연기 등이 연극적이다. 이처럼 <타인>은 당시 다른 액션물과는 차별화되는 요소가 가득하다. 일제강점기 마드로스 운평(장동휘)은 정숙한 아내(조미령)와 딸을 둔 가장이다. 그는 점택(이예춘), 그리고 별명으로 불리는 손싸개(허장강), 육선(장혁), 거북이(황해), 외팔이(최봉) 등 마드로스 친구들과 의리로 똘똘 뭉쳐 깊은 우정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일본군의 금괴를 강탈해 독립군에게 전하려 했지만, 황금에 눈이 먼 점택과 육선의 배신으로 인해 나머지 친구들은 목숨을 잃거나, 불구자가 된다. 영화는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윈핑이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하면서 25년 만에 부산을 찾으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남자에서 원톱 주연을 맡은 장동휘는 1960년대 초까지 조연으로 활동하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을 시작으로 전쟁물과 액션물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스타덤에 올랐고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장동휘를 필두로 이예춘, 황해, 허장강, 최봉, 장혁 등 성격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했고, 이들의 다음 세대로 나온 젊은 마드로스는 당시 신인이었던 박병호가 맡았다. 장동휘의 아내로 나온 조미령은 이 영화가 후기작이자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남정임이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남자』는 1968년 4월 24일 서울의 국도극장에서 개봉되어 16일간의 장기 상영 끝에 74,274명의 관객을 모았다. 하루 평균 4,642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으니 종영일까지 매진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4월 25일 대영극장에 간판을 내걸고 열흘 만에 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는 재개봉관에서 필름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관객이 몰려도 서울 3주, 부산 2주 이상 상영은 힘들었다. 남자는 작품의 성격상 개봉관보다는 재개봉관에서 더 많은 관객을 모았다. 부산극장에서는 1972년 6월 29일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리바이벌 상영됐다.(text by 록)

1972년 재상영 당시 부산 광고 1972년 재상영 당시 부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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